중기청 사업계획서 샘플 – 정부 지원 사업 계획서 작성에 활용하자 – 첫번째

중기청 사업계획서 샘플 – 정부 지원 사업 계획서 작성에 활용하자 – 첫번째

 

현재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 홈페이지 (http://smtech.go.kr/)에는 선정된 사업계획서 예시가 올라와 있다.
해당 내용을 참고해서 실제로 선정되는 사업계획서는 어떻게 쓰여졌는지 살펴보고, 실제로 따라해서 기술개발사업 과제를 따내보도록 하자.

중기청 사업 계획서 구분

 

2017년부터 중기청에서 심사하는 사업계획서는 두 개의 양식으로 분리되어 접수받는다. 하나는 요약 사업계획서이고, 다른 하나는 세부설명자료이다. 실제로 접수를 받을 때 각각 Part 2, Part 3로 구분되기 때문에 Part 2, Part 3라고 불리기도 한다.

요약 사업계획서는 5페이지(경우에 따라서 10페이지)로 분량이 제한되며, 이 안에 많은 내용을 넣을 수 없으니 정말 과제의 핵심 내용만 작성해야 한다. 이 때문에 개념개획서라고도 한다.

특히 제안하는 기업이나 개인의 정보를 표기하는 것은 금지된다. 좋게 해석하자면 실제 수행할 과제 내용 외에 자기 자랑이나 홍보로 점수 따지 말라는 것이다.

세부설명자료는 요약 사업계획서의 분량 제한으로 미처 못 다한 내용을 추가하는 서류이다. 분량의 제한은 거의 없으며(경우에 따라서 25페이지로 제한되기도 함) 요약 사업계획서에서 개념적인 내용과 개요에 해당하는 내용만 작성되었다면 실제 구체적인 본 내용은 여기에 들어가게 된다.

실제로 작성하는 내용은 예시자료를 직접 보면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사업 계획서

사업 계획서의 제목은 진솔하고 구체적으로

 

그림의 ①번 박스는 과제 제목이다. 아마도 이공계에서 공부 좀 했다는 사람들이 보면 이 제목에 대해 거부감이 들 지도 모른다. ‘용이한’이라던가 ‘강한’ 같은 구체적인 수치로 표현되지 않는 형용사를 쓰는 것은 지도교수님이나 학계 선배들에게 혼나기 딱 좋은 표현이기 때문이다.

이른바 정량적 표현을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인데, 중기청 사업의 경우 이런 표현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점을 알아두자.

요컨데 제안하는 과제의 특징이 무엇인지만 확실하게 표현한다면 그게 정량적으로 얼마나 우수한지, 얼마나 전문적인 용어와 표현으로 이루어져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심사위원이나 담당 주무관 등 공무원의 경우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다. 그런 사람들이 제일 먼저 보게 되는 것이 제목인데 이 제목에서 어떤 인상을 남길 지를 고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기술개발의 개요 첫 문단은 전체 과제의 요약부터 제시

 

②번 박스는 전체 사업계획서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제목 바로 다음에 읽게 되는 내용이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제목이 무슨 내용인지 아이템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보고 있는 사업계획서의 내용에서 가장 주된 내용은 여차저차한 ‘인공고관절 개발’이다.

따라서 예시에서는 인공고관절이 무엇인지부터 설명하고 있다. 자신이 설명하고자 하는 아이템에 대해서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언제나 사업계획서의 첫머리에는 그 내용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 지 시시콜콜할 정도로 설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문제점 제시로 경쟁력 확보

 

③번 박스는 ②번에서 제시한 아이템의 현재 상황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있다. 예시자료에는 ‘현재 상용화된 인공고관절의 문제점’으로 범위를 좁혀서 설명하고 있는데 이것이 가장 좋은 전략이다. 중기청에서는 기술개발사업 과제의 결과물로 제품이 나오기를 바란다.

제품이라는 것은 시장에 나왔을 때 기존의 다른 제품과 경쟁하기 마련이다. 이야기의 흐름 상 기존 제품에 문제가 있어 이 아이템을 개발해서 개선하고 그 개선된 내용을 바탕으로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확보될 것이라는 내용이 자연히 유추 가능하다. 이 문단이 사업성에 대한 설명을 포함하게 하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아이템인 이유로 경쟁 제품이 없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또는 이미 학술분야나 연구기관 등에서 기술 개발은 되어 있는 아이템일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 기술적인 동향을 여기에 기술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피해야 할 접근이다.

최신 기술들을 찾아보다 보면 정말로 개발되어 있지 않은 경우는 없으며 오히려 심사하는 입장에서는 이 기술들이 상용화되지 않은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으로 접근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하다못해 가상의 경쟁 제품이라도 설정해서 기술하는 것이 차라리 낫다.




개요의 마지막은 사업 계획서 제목을 반복

 

④번은 기술개발의 개요 항목을 마무리하는 문단이다. 이 내용은 전체 사업계획서 제목을 다시 한 번 써주면서 그 세부적인 내용을 풀어서 설명해주는 것이 좋다.

문학적 기법으로 수미쌍관 형식으로 구성하는 것인데 이를 통해 읽는(심사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과제 내용이 무엇인지 한 번 더 정리하고 환기시키는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세부 내용을 풀어서 설명할 때에도 제목과 마찬가지로 진솔하고 구체적으로 써야 한다. 정량적 표현을 쓰는 것도 좋지만 정성적인 표현을 써 주는 것도 역시 무방하다. 중요한 것은 제안하는 사업 계획서의 아이템과 내용이 왜 좋은 것인지를 강조하는 것이다.

조금은 구차하고 구구절절한 느낌으로 기술하는 것도 심사하는 입장에서는 좋은 인상으로 남게 된다. 심사하는 입장에서는 이미 개발할 역량이 충분한 쪽 보다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데 개발하기엔 지원이 필요한 쪽에게 좋은 평가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그림은 필요한 경우에만 삽입

 

⑤는 아이템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그림이다, 그림은 권장되는 것이지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 실제로 심사위원 중에는 이런 그림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림의 종류는 아이템 내용에 대한 것도 좋고 개념을 도식화한 것도 괜찮다.

권장하는 것은 심사하는 입장에서 이 그림이 전체 페이지의 일부분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편집 상태를 망치지 않는 수준에서 보기 좋은 그림을 넣는 것이다. 물론 편집 모양을 해치거나 설명에 도움이 되지 않거나 유출되어서는 안 되는 내용이 포함되는 그림의 경우 아예 그림을 넣지 않는 것도 무방하다.

다음 글에서는 본 내용이라 할 수 있는 기술개발의 목표 항목부터 살펴보겠다.

<다음 글에 계속>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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